국민 50% “엔지니어링 들어만 봤다”…엔지니어링협회, 전략적 홍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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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0% “엔지니어링 들어만 봤다”…엔지니어링협회, 전략적 홍보 나선다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2.10.28 10:3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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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엔지니어링산업 관련 설문조사에 참여한 국민 절반이 “들어만 봤다”고 답하는 등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인지도·이미지 개선을 위해 전략적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8일 제주도에서 열린 2022 엔지니어링 워크숍에서는 이와 관련된 엔지니어링산업 중장기 홍보전략 수립 연구 추진현황이 발표됐다. 보고를 맡은 이승희 커뮤니케이션웍스 대표는 산업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TV 다큐, 예능프로그램 활용을 강화하고 포털 등 대중 도달이 용이한 온라인 채널 연계를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인 엔지니어링산업 중장기 홍보전략 수립 용역의 일환으로 국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엔지니어링 인지도에 대한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50.1%는 엔지니어링산업을 들어만 봤다고 답해, 단순히 인식하는 것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엔지니어링산업에 대해 ▲플랜트 ▲정보통신 ▲건설 ▲기계 ▲기술 순으로 연상하고 있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적, 발전가능성, 미래지향적 이미지는 높았지만 친근, 친숙, 윤리적 이미지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업계 전반의 소통 활동에 대한 인식이 낮은데 ‘국민에게 정보를 잘 전달’에 대한 평가는 가장 저조했다. 이와 관련해 엔지니어링과 관련된 정보나 이슈를 접촉한 경험이 부족하고, 엔지니어링협회 인지도도 34.2%로 나타나는 등 홍보가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협회는 엔지니어링산업이 전 산업의 역량과 발전을 이끌고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 산업이자 삶의 질을 높이는 필수산업, 그리고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예능, 드라마, 다큐 등 TV 프로그램과 주요 일간지‧경제지 등 언론을 통한 홍보와 협회 내‧외부 SNS 채널을 통한 대국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예비 엔지니어, 입법 관계자 등 주요 이해관계자 밀착 홍보전략을 구성하고 50주년‧대표사업 등 상징적인 성과를 토대로 접근성을 높이는 등 대상에 맞춘 눈높이 홍보도 추진하게 된다.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은 “산업의 토양인 젊은 인재들이 우리를 알고, 우리를 향하게 하기 위한 일을 협회가 맡아서 하겠다”면서 “50주년‧대표사업을 활용하고 언론‧SNS를 통한 홍보가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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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2022-10-30 20:49:34
그런데 엔지니어링협회가 엔지니어들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그리고 또 건설기술인협회가 건설인들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또 궁금하고요~~~
개개인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단체는 아닌지 스스로들 깊이 생각해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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