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 서울특별시는 올해 물 환경 분야에 총 373억원에 달하는 31건의 용역을 발주한다고 11일 밝혔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 계약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용역 대상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고해 3월 중 입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도시화에 따른 건천화로 유량이 부족해진 하천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하천 및 도시관리용수 공급기본 계획을 수립한다. 하천별 부족한 용수공급 문제점을 개선하고 정화된 하수고도처리수를 하천과 도시관리 용수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수토구(빗물 배출시설), 방류구 등 방류시설물을 위한 새로운 디자인 가이드라인도 수립한다.
또 철도‧도로‧복합개발 등 대규모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도로청소, 조경, 공사 용수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규모사업장 유출지하수 활용 기본계획도 수립한다. 도로변에 급수전을 설치하는 유출지하수 공급망도 구축하게 된다.
매년 3개 자치구 씩 진행되는 지하수 보조관측 관리개선사업은 올해 강북, 도봉, 노원구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지하수 관측지점을 균형 배치하고 전용 관측 지점을 확충하는 등 지하수 관측 기반을 개선할 예정이다.
▲상계1-3 20.7㎞ ▲천호-1 40.6㎞ ▲용산-22 17.4㎞ ▲구로1-1 11.6㎞ 등 4개 소구역 총 90.3㎞ 하수관로의 기능향상과 품질개선을 위한 설계용역도 진행하게 된다. 총 356㎞ 원형 하수관거를 대상으로 도면과 현장이 일치하지 않은 원형하수관로 정확도 개선사업과 하수도 관리 전산시스템 유지관리 기능고도화 사업도 발주한다. 3차원 정밀 조사 측정을 통해 하수도 정보를 종합 관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음용수와 직결되는 잠실 상수원 주변 도로의 오염물질을 관리하기 위한 상수원 도로 비점오염원 관리방안도 수립한다. 도로 구간별 맞춤형 저감시설 도입 등을 통해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한강으로 유출돼 수실 오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내 4개 물재생센터는 현재 총인처리시설 1단계 사업(50%)을 완료한 상태로 올해 2단계 총인(T-P)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7년까지 100%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난지물재생센터 현대화 사업은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난지물재생센터 분뇨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하수처리시설 구조물은 복개해 상부 16만2,700㎡ 규모를 공원화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난지물재생센터에서 배출된 하수슬러지를 100% 자체 처리하기 위한 슬러지처리시설 증설과 개선사업 설계용역도 실시한다. 서남 물재생센터는 슬러지 소각처리시설 성능개선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노후화 시설을 개선하고 악취, 오염물질 대기 배출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방재성능을 초과하는 강우에 대한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또 기후변화에 따른 초과 강우의 기준을 정립하고 재해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한 시나리오 작성, 행동 매뉴얼 등 수립 지침을 마련한다.
아울러 침수예측 정확도를 향상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축과 인공지능 분석체계도 중·장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하천관리 전산시스템 유지관리와 DB구축, 수방 시스템 고도화 사업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