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평가센터, 기술사회 업무협약으로 첫발…“전문가형 제도 정립”
(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 = 환경평가센터가 개소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13일 환경평가센터는 서울시 광진구 한국기술사회 회관에서 환경기술사회, 환경일보와 상호협력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환경평가센터는 환경기술사회의 정관 변경을 통해 설립된 부설기관이다.
각 기관은 ▲환경 보호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촉진 ▲환경 관련 제도 및 정책 실천에 환경기술사 참여 확대 ▲환경평가센터의 참여를 통한 전문가형 환경성 평가제도 정립 등을 추진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환경기술사회는 환경 전문분야 협력 총괄 조정 및 지원에 나선다. 환경평가센터는 평가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예측기법과 전문가 의견 개진 등 전문 기술 및 데이터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박민대 전 환경영향평가협회 회장은 환경평가센터 센터장으로 임명됐다. 박 센터장은 “환경기술사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정부 및 입법기관에서 추진하는 제도개선 내용과 지자체에서 도입하고 있는 제도에 전문가들의 역할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홍순명 환경기술사회 회장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 중립 전환을 위해서는 기술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녹색 기술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 기술사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환경기술사회 기술 세미나도 열렸다.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와 ESG를 주제로 진행됐다.
발표에 나선 박필주 한국환경기술원 ESG 인프라 지원단장은 “그동안 환경 보호, 친환경이라는 이름으로 ESG 경영이 추진되어 왔다”며 “ISSB, EU ESRS처럼 국제적으로 환경 공시가 의무화되는 등 규제가 생기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 ESG 공시 규제 대응을 위한 환경정보공개제도를 개편했다”라며 “정확한 환경경영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자발적 녹색경영 추진의지를 높이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