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본격화

2024-11-27     정원기 기자

(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7일 해양수산부가 인천신항스마트물류단지 및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1-1단계3구역, 1-2단계) 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신항 일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2,119억원 규모다.

이번 실시협약의 주요 내용은 ▲민간사업자의 과도한 개발이익은 제한하되 적정이윤을 보장하기 위해 분양가에 상한(토지가액의 115% 이내)을 도입 ▲실수요자 중심의 항만배후단지 개발을 위해 취득 토지의 40%를 직접 사용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총사업비 범위에서 사업시행자가 취득하고 남은 잔여토지의 40%는 사전에 공공용지로 우선 확보 등이다.

해수부는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본격적으로 시설공사를 착수할 방침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항만배후단지는 총 94.1만㎡ 규모다. 복합물류시설과 업무·편의시설, 녹지 및 도로 등 공공시설이 오는 2029년 9월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으로 고부가가치 물류·제조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핵심 산업공간 마련과 함께 항만물동량 증대와 신규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