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세계 225대 설계회사 순위에 국내 12개 엔지니어링사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와 비교해 1개 기업이 더 늘었지만 순위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30일 ENR은 세계 225대 설계회사(The Top 225 International Design Firms) 수익 및 순위를 발표했다.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캐나다의 엔지니어링 및 설계 컨설팅사인 WSP Global이 차지했다. 이어 호주 Worely와 네덜란드 Arcadis가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총 12개 기업이 순위에 포함됐다. 삼성E&A 38위, 도화엔지니어링 91위,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 99위로 100위 안에 3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KEPCO 123위 ▲제일엔지니어링 149위▲한국종합기술 168위 ▲건화 170위 ▲유신 179위 ▲포스코이앤씨 200위 ▲GS건설 215위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219위 ▲수성엔지니어링 222위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삼성E&A는 지난해와 비교해 12단계 상승한 38위로 나타났다. 또 제일과 포스코이앤씨, GS건설이 랭킹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달성했다.
나머지 8개 기업은 지난해와 비교해 순위가 떨어졌고 평균 24단계 하락했다. 글로벌 100대사 중에서는 도화가 22단계,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가 6단계 하락했다. 이어진 순위에서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로 같은 기간 47단계 내려갔다.
지난해 순위에 들었던 DL이앤씨(103위)와 SK에코플랜트(213위)는 올해 225위 밑으로 밀려났다.
ENR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225개 기업의 수익은 전년 736억달러에서 12.7% 상승한 829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간 순위의 기업 수익은 27.5% 5,980만달러로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NR은 상위 225개 회사의 경우 접근성 및 지역 전문성을 강화해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