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충남 태안군에 스마트시티가 조성된다.
7일 태안군은 내년 말까지 265억원을 들여 태안읍 구도심 및 기업도시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잎서 국토교통부는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공모에 태안군을 선정해 국비 1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선도 도시를 만드는 사업으로 도시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
태안군은 ▲로봇카트와 휴게공간 등을 갖춘 거점 정류장 ▲위험상황 사전 예측 어르신 안전 사거리 ▲무선인터넷과 공기청정기 등이 갖춰진 쉼터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정해진 노선 없이 원하는 목적지로 갈 수 있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행하고 배송과 순찰, 야간 공연이 가능한 드론 운영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현재 상세설계 발주에 나선 상태다. 태안군은 원도심과 기업도시의 발전 가속화는 물론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도시 문제 해결을 통해 인구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고령인구 이동성 개선과 의료 접근성 향상 등 스마트한 지역활력을 이뤄내는 동시에 지자체·기업 상생발전 모델을 만드는 등 강소형 스마트시티 태안 조성의 결실을 이뤄낼 것”이라며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사업을 통해 태안군이 4차 산업혁명의 선도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