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정원기 기자=국내 엔지니어링업계 상장 3사의 올 1분기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영업이익이 모두 반토막으로 내려앉아 평균 8억6,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도화엔지니어링의 매출액은 1,239억8,09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엔지니어링 3사 중 최고 매출액이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47.9% 감소한 9억454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설계부문이 831억4,100만원, 65.0%로 비중이 가장 컸다. 이어 감리 318억3,800만원(24.9%), O&M 52억3,800만원(4.0%), EPC 39억7,900만원(3.1%) 순으로나타났다.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인건비를 포함해 고정비 비율이 계속 우상향해 이익률이 낮아졌다"며 "후반기에 발주가 늘어나면 매출과 이익률도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종합기술은 올 1분기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 한종의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853억6,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667억2,900만원과 비교해 2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7% 감소한 7억1,700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및 수주상황을 분석한 결과 엔지니어링 부문은 525억5,500만원에서 16.5% 증가한 612억7,800만원, 시공 부문은 123억8,900만원에서 79.3% 늘은 222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종합기술 관계자는 "원가 증가 요소가 많아지고 엔지니어링업계 특성상 발주가 적은 1분기의 영업이익은 저조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유신은 올 1분기 전체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엔지니어링 부문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신은 2024년 1분기 매출액 831억1,475만원, 영업이익 9억6,015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4.5% 줄었다.
전체 매출은 광교 오피스텔 분양 관련 내역이 배제되면서 줄었지만 엔지니어링 부문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엔지니어링부문의 매출액은 839억2,5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669억1,500만원과 비교해 25.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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